최근 2년 6개월간 KTX의 지연 도착으로 요금 일부를 환급받은 승객이 10만 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철도공사가 한나라당 김정권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지난 6월까지 2년 6개월간 철도 지연 도착으로 지연료를 지급받은 승객은 14만 8천 9백여 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KTX 탑승 승객은 전체의 71.5%인 10만6천4백여 명에 이르렀다.또 이로인해 철도공사가 환급한 금액은 모두 15억 6천 5백만원으로, KTX 승객이 13억 7천 9백만 원을 받았다.지연운행 횟수와 관련해서는, KTX는 100회 운행 중 2006년 8회, 2007년 6회, 올해 2.8회 꼴로 평균 5.7회가 지연운행됐으며, 같은 기간 새마을호의 평균 3.5회보다 높았다.지연 사유로는 운행 정리가 가장 많았고 이어 선로와 차량 관련 지연이 뒤따랐지만, 특별한 사유 없이 지연된 경우도 6백 시간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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