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인 한나라당 내부에서 불교계를 달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유례가 없었던, 종교 갈등으로 인한 국론 분열이 나타날 조짐이라며, 당이 나서서 불교계의 요구를 청와대에 적극 전달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종교 편향 방지법안을 제정하고, 종교대책특위도 만들기로 했다. 불교계의 핵심 요구사항인 대통령의 사과와 어청수 경찰청장 경질도 심각하게 거론되고 있다. 박희태 대표는 경질 요구에 대해 고심중이며,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를 포함해 청와대와 불교계가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내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주성영 의원은 공개적으로 어청수 청장의 경질을 촉구했고, 의원들 사이에서는 어 청장의 자진 사퇴가 방법일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