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최근 WTO에 가입한 대만이 올해부터 한국산 과실류 수입이 재개됨에 따라, 우리도의 대표적인 수출품목인 "배"에 대해 대만 구매단을 초청 수출상담회를 벌여 큰 성과를 거둬 수출전망을 밝게 해 주고 있다. 도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에 걸쳐 대만 바이어 9개업체 14명을 경기중기센터로 초청 종합상담에 이어 현지방문과 개별상담을 벌여 81건에 1천135톤 2백18만2천불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공고했다. 한편, 상담회에는 "배"를 재배하는 도내 작목반과 조합 9개단체가 참여 대만바이어 9개 업체와 교대로 전 업체를 대상으로 샘플전시 및 시식을 통해 시각·미각적 효과로 상담성과를 제고했다. 또한 "바이어들은 화성 배협의회, 안성과수조합, 원삼작목반, 동부과수조합, 남양주배 등 9개업체를 대상으로 현지방문을 통해 개별 상담회를 가졌으며, 특히 남양주시 배협의회와는 2월안에 독점계약과 년간물량을 계약할 것을 상담했다."고 밝혔다. 상담회에 참가했던 도 관계자는 "대만바이어가 경기도산 "배"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높았다고 하고, 맛과 품질에 대해 대부분 좋은 평가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대만의 배 수입물량은 총 4천9백톤으로 방한한 바이어들의 총 쿼터량은 3천720톤이라고 밝히고, 이번 상담은 업체별 쿼터량이 아직 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계약성사까지 수출가능물량, 가격, 품질, 포장단위 등에 대해 상호의견을 타진하고 쿼터량 배정후 재 방문 구체적 상담 추진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대만은 대과를 선호함으로 미국 및 유럽등지의 소과수출과 보완관계에 있어 대만으로 "배" 수출이 활성화 될 경우 도내 배 수급조절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장조순 기자> soon@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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