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8대 국회를 개원해 국회의장을 뽑지 않으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야당의 국회 등원을 촉구했다.강재섭 대표는 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있을 곳은 거리가 아니라 국회라며 민주당은 국회법을 제대로 지켜 5일 개원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홍준표 원내대표도 개원과 함께 국회의장단을 선출하는 것은 헌법과 국회법에 규정된 사항이라며, 의장단을 선출하지 못하면 헌법정지 상태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홍 원내대표는 고유가로 인한 서민 불안 등 민생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려면 국회를 열어야 한다며 민주당은 장외투쟁에 몰두하지 말고 민생국회로 돌아와 달라고 촉구했다.한나라당은 5일 18대 국회 개원식을 위해 대통령 개원연설과 긴급 현안질의 등의 의사일정 합의가 어렵다면 국회의장단 선출만이라도 해 줄 것을 통합민주당에 요청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