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일 완주군수의 예산 확보를 위한 중앙부처 방문성과로 내년 2003년도 완주군의 현안 국비사업에 청신호를 올렸다.
최군수는 1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주 중앙부처를 방문한 성과를 설명하면서 "국비확보가 지역현안사업 해결과 개발의 척도로 인식하고 내년도 현안사업 13건 의 국비 확보를 위한 사업 필요성 등을 설명해 관계부처의 긍정적인 검토 답변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먼저 사업비 분담을 놓고 완주군과 전주시간 논란을 빚은 하이교 재 가설공사 사업비 26억원중 내년도 사업비 16억원을 행정자치부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약속을 받았다.
또한 기획예산처를 방문해 주5일 근무제 확대 실시에 따른 문화체육시설 확충과 농촌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문화관광부에 신청한 생활체육공원 조성 10억원, 농촌 공공도서관 건립 6억원, 다목적 캠핑장 조성 10억원 의 사업비 확보를 위해 사업의 필요성 등을 상세히 설명해 관계부처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받고 내년도 국비 확보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최군수의 중앙부처 방문의 가장 큰 성과는 지난 7년간 답보상태에 있던 LG전선의 완주공단으로 이전 논의에 대한 건설교통부의 관계기관 회의 참석이었다.
강현욱 전북도지사의 건의로 이루어진 이날 추병직 건교부 차관 주재의 관계기관 회의에 LG전선 공장이전 부지의 지방자치단체장으로 참석한 최군수는 공장 이전문제의 그간의 논의가 비효율적으로 진행돼온 사실을 지적하고 관계기관인 전북도, 군포시, 토지공사, LG전선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윈윈(Win-Win) 해법을 제시해 LG전선 군포공장 이전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는 것이다.
LG전선 군포공장 4개 사업장이 완주공단으로 이전할 경우 관련 부품업체 종업원을 포함해 1만여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400여억원 노임소득, 30여억원 지방세 수입, 전주과학산단의 분양 활성화 등의 부대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노성열 기자> nsy@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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