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에서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정신질환자의 사회복귀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7월11일과 12일, 2일간 도립 마음사랑병원 신경정신과 전문의를 초빙해 지역사회의 지도층인 삼례읍과 봉동읍의 이장과 부녀회장 등 247명을 대상으로 2002년 지역사회 정신건강교육을 실시했다.
군은 지난 95년도에 정신보건법이 제정된 이후 관내 422명의 정신장애인을 등록 관리하면서 등록된 정신질환자를 전문의료기관과 연계해 치료받게 하고 증상이 호전된 대상자들에게는 사회기술과 적응훈련 등을 실시해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그동안 이들 정신질환자들을 호의적으로 대해 치료에 도움이 되어야 할 지역사회 주민들이 정신질환자들을 사회문제와 사고 등을 일으키는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오해와 편견을 갖고 있어 정신질환자들이 위축돼 대인관계를 기피하므로써 사회적응에 실패하고 정신증상의 재발과 악화를 거듭한 것이 현실이었다.
이번 정신건강교육을 통해 정신장애인도 고혈압, 당뇨병 등 일반적인 질환과 같이 지속적으로 치료약을 복용하고 주변사람들이 사랑으로 보살피면 정상인과 함께 살아갈 수 있음을 교육하고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해 정신장애인이 자신감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운 기자> kjy@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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