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가 친박 인사들의 일괄 복당 허용 결정을 내린 뒤 친박연대.무소속 연대 의원들을 만났던 박근혜 전 대표가 3일 재선급 이상의 친박 의원 13명과 오찬을 가진 뒤 초선급 의원 10여 명과 티타임을 잇따라 가지며 복당 관련 의견을 나눴다.박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자신이 그동안 일괄 복당을 요구했고 당에서 일괄 복당 받겠다고 했으니 심사위원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심사하는 것을 지켜보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참석 의원들은 당도 국가도 어려운 상황에서 복당 문제를 해결해 국민에게 진심과 희망을 보여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당원자격 심사위원회가 공정한 잣대를 가지고 제대로 심사해 가급적 많은 사람 복당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비례대표 의원의 경우에는 당의 해산이나 출당 조치를 거쳐야 하는 등 한나라당뿐만 아니라 친박연대에서도 당 차원의 입장이 먼저 정리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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