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은 교육과학기술부 간부들의 모교 특별교부금 지원 파문과 관련해 김도연 교과부 장관 사퇴와 전면 감사를 촉구했다.민주당 신낙균 최고위원은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교과부 장관과 간부가 혈세를 자녀 학교에 뇌물성으로 주는 것은 직무유기이자 권력 남용이라며, 이 과정에서 거짓말까지 한 김 장관은 사퇴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말했다.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장관이 국민의 세금을 쌈짓돈처럼 쓴 것도 모자라 자신의 지시를 이행한 간부를 대기 발령하면서도 본인은 전혀 책임질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며 인적 쇄신을 촉구했다.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은 나랏돈이 개인의 쌈짓돈이 된 것은 국가 재정에 대한 정보가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번에 문제가 된 1조원에 달하는 교과부 특별교부금의 사용처에 대한 전면적인 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