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AB지구내 경작지가 제15호 태풍 루사로 인하여 벼의 피해가 많아 정부차원의 영농자금 지원 등 특별지원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벼 백수피해에 대한 피해실태 조사결과 전체면적중 피해면적이 30%미만은 384ha, 50%미만 1,142ha, 80%미만 3,572ha, 80%이상 834ha로 총 5,932ha가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특히 AB지구 간척지로 인한 피해 농어민이 경작한 지역에서 백수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
이번 태풍 피해는 금년도 영농비의 85%이상을 투입한 시점에서 발생하여 그 피해액이 280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으나 정부지원은 17억원으로 미약하며, 특히 AB지구 피해 농어민들은 영세하여 영농비의 대부분을 농업우대 자금 년리 7.5%로 충당하여 왔으나 이자감면 혜택과 상환연기 대상에서 제외되어 일시상환이 불가피 함에 따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수확후에도 "싸라기, 피해미"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상품가치가 저하되어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현금 마련이 어려워 내년도 영농자금 확보는 꿈도 못꿀 정도라는게 이지역 농민들의 말이다.
서산시는 이에따라 내년도 영농자금 확보를 위하여 50%이상 피해답중 경영비의 70%를 융자해주고 특별 영농자금으로 84억원을 지원해 주고, 백수피해 벼를 잠정 등외 등급으로 인정 출하전량 수매해줄것과 항공방제 용역비로 소요액의 50%인 7천 5백만원을 지원해 줄것등을 내용으로 하는 지원책을 상급기관에 건의키로 했다.
<이범영 기자> iby@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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