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날로 변화하는 생활 행정환경에 맞춰 주민들의 문화와 여가, 자치활동 공간으로 활용할 주민자치센터를 소양면에 이어 내년도에 고산면에도 개관할 예정이다.
24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1974년에 건축되어 붕괴 위험이 상존하는 현재의 고산면사무소를 대체할 고산면 주민자치센터를 총 44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새로 신축될 고산면 주민자치센터는 부지면적 1천5백여평에, 연건평 8백여평 규모로 지하 1층에 찜질방, 헬스장 등 주민복지시설이 들어서고 지상 1층에는 주민자치센터와 소방파출소, 보건지소 등 행정시설이, 2층에는 예비군 중대본부와 서고, 어린이 놀이방 등이, 3층에는 회의실과 휴게실, PC방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2003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금년 9월말까지 지적 측량을 완료하고 올해안에 사유지 1천여평의 부지를 매입할 예정이다.
한편 고산면 주민자치센터 부근에는 문화관광부의 지원으로 총 14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272평의 농촌공공도서관이 신축될 예정에 있어 앞으로 주민자치센터가 주민들의 문화복지, 여가 증진과 주민자치를 형성하는 지역공동체의 구심체 역할을 다하는 명실상부한 정보 교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종운 기자> kjy@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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