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은 야당에서 특정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나오기 전에 최소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해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회창 총재는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후 처리의 부적절성과 늑장대응이라는 점에서 한 두 사람만 책임져서 될 일은 아니지만, 국론 분열을 막고 미래지향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려면 책임 소재를 좁혀야 한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특히 정부의 쇠고기 재협상을 촉구하면서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했거나 광우병으로 의심되는 유사사례가 생길 경우 한국은 즉시 수입중단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재발방지가 확실히 인정됐을 때 수입을 재개할 수 있다"는 내용을 협정문에 명문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총재는 또 이런 중대한 잘못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국정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투명한 조사로 의혹을 불식시키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로 삼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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