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풍력발전단지가 2004년 11월부터 상업발전을 시작한다.
대관령 풍력발전단지 기공식이 지난 2일 신국환 산업자원부장관을 비롯 김진선지사 권혁승 평창군수 이건우 강원풍력발전주식회사대표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구 영동고속도로 대관령(하)휴게소에서 열렸다.
대관령 풍력발전소는 일년내내 강한 바람이 몰아치는 최적의 지형조건 속에 1~2단계로 나누어 모두 49기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하고 연간 19만7,000MW의 전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2004년 11월부터 본격 상업발전이 시작되며 발전용량은 소양댐에 비해 절반 가량이지만 무공해 대체에너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신국환산자부장관은 이날 “화석연료를 이용한 에너지개발에서 벗어나 풍력발전은 물론 바이오에너지 등 대체에너지 개발과 기술력 확보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특히 대관령 풍력발전소의 상업발전이 성공을 거둘 경우 서해안과 새만금 지역 등 풍력발전이 가능한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 국내 에너지 수요의 1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김진선 지사는 “대관령 풍력발전단지로 인해 강원도가 친환경적 에너지 대체산업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며 “대규모 민·외자 유치를 통한 대체 에너지 개발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동우 kdw@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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