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의료원은 매년 노인보건복지 연계서비스지원센터와 가정간호사업소 주관으로 소외된 노인들을 상대로 건강 진단,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어 이 추운 겨울날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하고 있다.
“의정부 의료원 윤배중(52) 원장은 항상 소외된 노인층과 소년, 소녀 가장들에게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대하고 있어 주위의 모범이 된다”고 관계자들은 전한다.
지난 10월8일∼11일동안 의정부시 경로당을 중심으로 65세 이상 노인 총 291명을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의 직접 방문과 함께 건강진단과 독감예방접종이 무료로 실시되었다.
이날 진료에는 김용훈, 이승환 의사가 혈압체크에는 이영란, 진정옥 가정간호사, 예방접종에 김정옥, 이영란 가정간호사가 수고를 했다.
시대가 거듭될수록 우리는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고 있는데 특히 소외된 우리 이웃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봉사를 하는 것은 일반인이 하기엔 참 힘들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일이다. 이날 봉사를 한 의료진들은 인간의 존엄성을 중시한 진정한 의료인의 자세를 보여줬다.
이번 무료진단과 예방접종은 의정부 의료원 진료팀과 약제과장의 독감 백신 기증으로 진행되어 지역 의료원과 연계센터의 역할을 보여주는 확실한 계기가 되었다. 또 동사무소, 복지관, 경로당의 관계자들이 서로 협력하여 진행되었기에 더욱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의정부시 노인보건복지 연계서비스지원센타는 이날 진료와 함께 김장과 과일 등을 제공하였는데 장암복지관에서 공공근로요원을 통해 작업이 이루어졌다.
김장과 과일은 의정부 1동사무소, 호스피스 목사, 우리농산물 장암사무소 등 많은 공무원, 단체,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으로 11가정에 이루어질 수 있었다.
또 지난달 27일에는 기초 수급자, 저소득 노인 등 64명을 초청해 나들이 행사를 가졌고, 이날 이들에게 음식 제공을 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다.
의정부 의료원 등이 겨울만 되면 소외된 이웃을 찾는 1회성이 아닌 지속적 봉사를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여러계층의 단체, 자원 봉사들의 힘이 컸다.
의정부 의료원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서 우리 이웃의 소외된 저소득층을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야할 때”라고 강조하였다.
김수용 기자 kimsy@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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