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검(검사장 황선태.黃善泰)은 제16대 대통령선거와 관련, ‘선거상황실’을 열고 본격 선거사범 단속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최근 빈발하는 인터넷 등 사이버 공간을 이용한 후보자 비방 등 흑색선전 행위에 대해서는 ‘PC통신 검색 반’을 가동해 악의적인 비방행위자에 대해 구속 수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공공기관 앞에서 신고집회를 빙자해 장기간 고성능 확성기를 통해 소음을 송출하는 불법집회에 대해서는 업무방해죄로 입건하는 등 대통령 선거 분위기를 이용해 민원을 해결하려는 무분별한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사회기강 확립 차원에서 적극 대처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현재 인터넷을 통한 후보 비방 사범 2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17건을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영계 기자 parkyg@krnews21.co.kr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