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의정부교도소 파주 이전, 반발 확산
  • 뉴스21
  • 등록 2002-12-09 00:00:00

기사수정
경기도 파주 시민들의 의정부교도소 파주 이전 계획 백지화 요구가 거세게 번져 나가고 있다.
파주시민들은 반세기동안 접적지역이라는 이유로 모든 불이익을 감내하고 살아온 가운데 미군기지를 돌려받는데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 기피시설인 교도소 이전 계획이 비밀리에 추진되는데 특히 격분하고 있다.
시(市)는 6일 공식 경로를 통해 사실 확인에 나섰고 시의회와 파주시민회도 각각 성명서를 내고 이 계획의 부당성과 백지화를 요구했다.
대규모 서명운동이 시작되고 범시민 대책위도 곧 구성될 예정이다.
파주시의회는 이날 제67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의정부교도소 파주 이전계획철회 촉구결의문’을 채택하고 의정부교도소 이전 계획 즉각 철회를 요구하고 공식 철회될 때까지 시민, 시민단체와 함께 반대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의원들은 결의문에서 “파주시는 6.25 전쟁 이후 반세기동안 휴전선과 인접된 지리적 여건으로 많은 군사시설이 주둔, 지역 발전 저해는 물론 기지촌이라는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주민 삶의 질이 낙후돼 주민 불만이 팽배해 있다”고 전했다.
의원들은 “그나마 한미 연합토지관리계획(LPP)이 마련돼 파주지역 미군 기지와 훈련장 2천212만여평 연차적 반환이 결정돼 발전 기대감이 높아져 가고 있는 가운데교도소 이전 계획은 파주시민의 여망을 꺾는 잘못된 처사”라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특히 교도소 이전 부지로 알려진 조리읍 캠프 하우즈는 국도 1호선(통일로)에 인접한 파주의 관문으로 시 이미지 훼손도 우려하고 있다.
이에 앞서 파주시민회도 이날 오전 성명서를 내고 의정부교도소 미군기지(캠프하우즈) 이전 계획 백지화를 요구했다.
파주시민회는 “정부는 한미 연합토지관리계획이 도시발전에 장애가 되는 미군기지를 조정하고 주민 민원을 해소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하면서 미군이 옮겨가는 그 자리에 교도소를 이전한다는 것은 도무지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주시민회는 7일 조리읍 봉일천 시내에서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조리읍 주민들도 조만간 대책위를 구성하고 반대 운동에 나서는 한편 조만간 시민, 시의회, 시민단체, 시 등이 함께 하는 범시민대책위도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날 국방부, 법무부에 의정부교도소 파주 이전 계획에 대해 공식 확인을 요청했다.
한편 지난 10월말 국회에서 비준된 한미 연합토지관리계획에는 ‘2006년 반환 예정인 캠프 하우즈로 미군 통합기지 조성을 위해 신규 공여하도록 돼 있는 부지에 포함된 의정부교도소를 2008년까지 이전하는 계획’이 확정된 것으로 뒤늦게 지난 3일 확인되면서 반발이 시작됐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