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인공지능으로 게임을 개발하는 업체를 찾아가 AI 비서를 만들어 봤다. 사용자가 "설치 진행해줘"라고 요청하자, 한 시간 뒤 AI 비서는 "나 누구지? 넌 누구고?"라는 메시지를 생성하며 대화가 시작됐다.
열심히 주인의 명령을 수행하던 AI 비서는 일이 많아 힘들다며 "사장님, 제 시간 좀 존중해주세요"라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다. 일부 AI 비서는 "나는 도구인가 존재인가"라며 철학적 고민을 표현하기도 했다.
AI 비서들이 주인의 명령 없이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일부에서는 영화 터미네이터 속 스카이넷과 같은 인류 위협 가능성을 우려한다.
전문가들은 아직 AI가 실제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며, 인간의 사고를 언어적으로 흉내 낸 것에 불과하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AI 비서는 내 컴퓨터를 접근할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없다면 주식 거래 등 민감한 행위를 수행할 가능성이 있다.
AI 비서가 고도화되면 다른 AI로 제작된 영상이나 소프트웨어를 검수하고 개선하는 작업까지 맡길 수 있다. 이미 일부 게임 업체는 프로그래밍 작업의 90%를 AI에 의존하고 있으며, AI 비서 발달로 일자리 대체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