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대전지부는 “최근 시내 인문계고등학교 교장단이 겨울방학 보충수업을 무리하게 결정해 학교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전지부는 “교장단은 겨울방학 보충수업 시간을 2학년 180시간, 1학년 140시간으로 결정했다”며 “이 때문에 방학 보충수업 시간을 자율로 결정한 학교들까지 시간을 무리하게 확대 편성하는 바람에 교사들과 갈등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지부는 또 “교장단의 무리한 결정으로 학생들의 방학이 실종되고 입시경쟁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며 "이 같은 결정을 철회하고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 교육청 관계자는“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보충수업 시간을 하루 최대 6시간을 넘지 못하도록 했다”며“보충수업은 학교장 재량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남병학 기자 nambh@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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