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연결의 기적, 고흥~여수 5대 교량 개통
전라남도 고흥군과 여수시를 잇는 5개의 대형 다리와 연결 도로가 2020년 완전 개통됐다.
이 구간은 기존 84km를 돌아가야 했지만, 다리 개통으로 이동 거리가 30km로 줄고 소요 시간은 5~10분 내외로 단축됐다.
공사에는 16년과 50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폭풍우와 거센 물살 속에서 현대 토목 기술의 정수가 구현됐다.
도로 개통으로 ...
▲ 사진=KBS뉴스영상캡쳐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해 온 특별검사팀의 수사 대상은 모두 16개 사안이다. 특검은 180일간 수사를 진행했으나, 상당수 사건을 경찰에 이첩했다.
이첩된 사건은 크게 두 가지 유형이다. 먼저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과 해군 선상 파티, 종묘 차담회 논란 등 김 여사의 관여가 의심되는 사안이다. 대통령 관저 공사 과정에서 측근을 챙겼다는 특혜 의혹과 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무마 의혹도 경찰로 넘겨졌다.
자생한방병원 특혜 의혹과 코바나컨텐츠 뇌물성 협찬 의혹,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윤상현·이준석 의원 공천 개입 의혹 등은 김 여사와의 직접적인 관련성을 확인하지 못한 채 경찰 수사로 이첩됐다.
수사 과정에서는 논란도 이어졌다.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으로 조사를 받던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특검은 강압 수사 논란에 휩싸였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여권 정치인에게도 금품을 제공했다고 진술했음에도 해당 부분을 수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편파 수사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 같은 논란 속에 수사 기간 중 민중기 특별검사 등 특검 관계자들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압수수색을 받는 초유의 상황도 벌어졌다. 민 특검은 통일교 측 전관 변호인을 직접 면담해 논란이 됐고, 과거 비상장 주식 투자 문제로 고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