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명박 대통령 등 새정부 고위공직자 103명의 신규 등록 재산이 공개됐다. 이명박 대통령이 신고한 재산은 모두 354억 7천 4백만 원, 지난 대선 당시 재산신고 때보다 1억원 정도 늘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21억 천만 원을 등록했다. 청와대 수석 비서관 가운데는 곽승준 국정기획 수석이 110억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이밖에 김병국 외교안보수석 82억 원, 이종찬 민정수석 34억 4천만 원, 박미석 사회정책수석이 25억 9800만 원, 이동관 대변인은 15억 2600만원을 등록했다. 새정부 국무위원 15명의 평균 재산은 32억 5백만 원으로 나타났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0억여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상희 국방부 장관이 8억 4천 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와 함께 김성호 국가정보원장은 27억 원,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은 33억 원을 등록했다. 그 밖의 재산 공개자 가운데서는 오거돈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이 145억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고 최성룡 소방방재청장은 4천 5백만원을 등록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등록된 재산내역을 오는 7월말 까지 심사해 허위.누락 등 불성실 등록 사실이 발견되면 경고나 해임, 징계요구 등의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