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강원 고성군은 갯녹음으로 훼손된 연안 암반을 복구하고 해조류 서식 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대진 연안해역에서 ‘갯녹음 암반 해조 서식 환경 복원 사업’을 추진한다.
갯녹음(백화현상) 현상은 ‘바다의 사막화’로 불리며 연안 암반에서 해조류가 사라지고 무절 석회조류가 번식해 암반이 하얗게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에 따라 해조류 군집이 감소하고, 해양생물의 먹이원과 산란장이 줄어드는 등 동해안의 해양 생태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군은 수심 15m 이내, 약 1ha 규모의 해역을 대상으로 갯녹음 제거와 해조류 이식 사업을 연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수중 분사 장치를 활용한 고압 세척과 갯녹음 발생을 줄이기 위한 구조물 설치 등을 통해 기존 해조류의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자연 암반이 보존될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갯녹음 복원 사업을 통해 동해 푸른 바다를 회복하고, 해양 생태계 복원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바다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2023년 거진리 해역 1.06ha, 2024년 초도리 해역 1.70ha 규모로 갯녹음 복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연안 생태계 회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출처: 고성군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