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에‘문화·역사 마을’이 조성된다.
해남문화원에 따르면 송지면 군곡리 패총을 중심으로 한 백포만권 문화역사마을 조성 사업을 금년부터 5개년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문화원은 조만간 지역주민, 향토사학가 등을 주축으로‘우리문화역사 만들기 해남군 추진협의회’를 구성한 뒤 2억 원을 들여 백포만권 문화역사마을 조성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문화원 관계자는“이 마을은 군곡리 패총마을과 인근 현산, 화산면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 보존하게 된다”면서“조성사업이 끝나면 지역적 특성과 독창성을 갖춘 역사.문화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포만권은 김해패총과 함께 역사 교과서에 실려있을 만큼 중요한 선사유적인 군곡리 패총을 비롯해 지석’옹관묘 등 다양한 묘제 유적이 산재해 학술적 연구 및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화원은 역사마을 조성과 함께 군곡리 패총문화역사 알리기와 패총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패총 문화 축제’도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문화관광부는 최근 문화원연합회을 통해 전국 33개 시. 군 문화원으로부터 문화역사 마을 만들기 사업 신청을 받아 해남군과 경기 고양, 전북 장수, 충남 태안, 경남 합천 등 모두 5개 시·군을 시범사업지구로 선정했다.
김석기 기자 kimsg@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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