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는 화재 구급 등 소방수요가 많고 관할파출소와 거리가 먼 지역 출장소 2개소를 선정하여 파출소와 출장소의 중간규모인 농촌형 소방 파출소를 1월말부터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한다.
현재 도내에는 소방파출소가 설치되지 않은 읍·면 지역에 71개소의 출장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1일 1∼2명의 소방관이 2교대 근무를 하며 화재와 구급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시범 운영되는 농촌형 소방 파출소는 소방차와 구급차 각1대를 보유하고 1일 2명이 근무하고 있는 출장소 중 소방파출소와 원거리에 위치한 원주소방서 신림출장소 와 영월소방서 임계출장소 2곳을 우선 지정하여 운영하며 농촌형 소방파출소로 지정된 출장소에는 근무인원이 4명에서 7명으로 증원되어 파출소장을 포함 1일 4명이 근무하게 되며 화재, 구조, 구급출동은 물론 소방검사, 지·수리조사, 홍보 등 일상업무와 화재증명·구조구급 증명발급 대행 업무도 수행하게 되어 지역 주민에게 보다 나은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강원도 소방본부에서는 농촌형 소방파출소 설치근거를 마련키 위해 행정자치부에 관련규정의 개정을 건의하는 한편, 시범운영 성과를 분석하여 점차 확대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정혹태 기자 jeonght@krnews21.co.kr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