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이 추진한‘강진 쌀 평생고객 확보사업’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군은 지난 해 8월 쌀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기 위해 대도시 출향 인사와 양곡 판매소 및 단골고객 등 5천여 명에게 강진 쌀 판매, 구입에 대한 협조서한을 보냈다.
또 11월에는 전남도가 서울과 광주에서 개최한 농수산물 직판행사에 참여해 지역 쌀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전단과 샘플 쌀 1만 부대(500g짜리)를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작년 말까지 확보한 평생고객 2천여 명에게 목표량의 83.3%인 2만5천 부대( 20㎏들이)를 팔아 10억3천여 만원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올 들어서도 전국 각지에서 계속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설 전날인 이 달 말까지 목표량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강진군의 평생고객 확보사업이 좋은 성과를 올린 것은 군이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비, 고품질 쌀의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질소질 비료 줄이기 운동을 벌이는 등 경쟁력을 높여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군 관계자는“올해 고품질 쌀 재배면적을 현재 80%에서 85%로 확대하는 한편 옴천면 일대를 무농약 지역으로 지정, 품질인증 쌀을 생산해 한번 우리지역 쌀을 구입한 소비자는 영원한 고객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선배 기자 kimsb@krnews21.co.kr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