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 특공대 연병장에는 청소년들의 함성소리가 하늘을 찌른다.
충남 특공대에서는 극기훈련을 통한 공동체 의식 함양과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을 위해 1월13일부터 오는 2월20일까지 1박 2일간 모두 10회에 걸쳐 초·중·고등학생과 일반인들을 상대로 「겨울 특공캠프」를 실시하고 있는 것.
이번 겨울 특공캠프는 민간영역에서 체험할 수 없는 특공대 특유의 인내와 협동, 도전과 모험 등 고난도의 훈련을 통해 자신의 인내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자신감과 용기를 부여하고 너와 내가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임을 느끼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교육훈련 내용을 보면 입소자 모두 특공복을 착용하고 충남경찰특공대원의 지시에 따라 초·중·고등학생 입소자는 인내와 협동이 요구되는 1단계 포돌이 코스로 기초체력훈련 및 특공무술, 산악구보(5km) 및 장애물 극복, 레펠훈련 및 MP5 기관단총 사격을 실시한다.
또, 일반인 입소자는 도전과 모험이 요구되는 2단계 SWAT 코스로 1단계 전종목외에 산악구보(10km) 야간 담력훈련, 서바이벌 게임, 장기자랑 및 레크레이션 등을 체험하고 입소자 모두는 특공대 내부규칙에 따라 단체 급식과 숙영생활을 하면서 자율적으로 내무반장을 선임하여 야간 불침번 근무도 선다.
「겨울 특공캠프」 입소자는 충남경찰청 인터넷 홈페이지(www.cnpolice.go.kr)를 통해 선별 모집하였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캠프운영 방침에 따라 응급치료 병원 확보 등 철저한 사전준비는 물론 입소자 전원에 대해 상해보험을 가입하였고 식비(간식비 포함) 등을 고려 최소한 비용인 1만5천원의 참가비를 받았다.
한편, 충남경찰특공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사회에 꼭 필요하고 지역주민으로부터 사랑받는 특공대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영 기자 leeby@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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