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전문대학들이 24일 일반전형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전문대들에 따르면 혜천대학의 경우 1천78명 정원에 3천647명이 지원, 3.4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15 대 1(1천409명 정원, 7천261명 지원)에 비해 3분의 2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또 1천370명을 모집하는 우송정보대도 4천823명이 지원하는 데 그쳐 지난해 5.13 대 1보다 크게 낮은 3.5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대덕대학 역시 2.02 대 1(1천489명 정원, 3천7명 지원)로 지난해 3.9 대 1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
더욱이 이들 대학 모집단위 가운데는 경쟁률이 2.0 대 1을 넘기지 못한 경우도 수두룩해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전보건대학만은 7.02 대 1(1천716명 정원, 1만2천38명 지원)로 지난해(6.73 대 1)보다 경쟁률이 높아졌다.
한 대학 관계자는 “대입정원이 수험생 수보다 많은 ‘대입정원 역전시대’가 시작된 가운데 수험생들을 4년제 대학에 먼저 내주다 보니 특별전형에 이어 최악의 경쟁률을 기록하게 됐다”며 “앞으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합격시 꼭 우리 대학에 입학하도록 등록률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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