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광주 동구청은 구청에서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에 20, 30대를 참여시켜 이들의 의견을 구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번 대선 과정 등에서 나타난 20-30대 젊은 층의 새로운 발상과 응집력을 구정에 반영함으로써 선진적인 자치구를 만든다는 취지이다.
이에 따라 구에서 운영하는 구정발전자문위원회를 비롯 도시계획심의위원회 등 민간의 참여가 가능한 모두 43개의 위원회와 새마을협의회,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각종 사회단체 12개 등에 전체 위원의 10%를 20-30대로 위촉하기로 했다.
따라서, 위촉 대상은 동구에 거주하는 20-30대 가운데 참여 의식이 강한 관련 분야 전문가나 사회지도층, 대학생 등으로 2년의 임기가 마무리되는 위원회 순으로 이 달부터 위촉한다.
동구청은 이들이 위원회에 참여할 경우 정책결정에 대한 전체 주민의 대표성이 확보되고 창의적인 구정발전 방안 등이 활발하게 제안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구 관계자는“전 국민을 하나로 만들었던 월드컵 4강 신화와 대선, 촛불시위 등에서 보여준 젊은 층의 열린 생각과 창의성을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검토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선배 기자 kimsb@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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