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연구의 대가인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허 민( 許民.43)교수가 영국 캠브리지 국제 전기(傳記)센터로부터 2002년‘올해의 국제과학자’로 선정됐다.
전남대는 지난 11일“영국 캠브리지 국제전기센터가 공룡 연구에 있어 세계적으로 뛰어난 연구 성과를 내고 있는 허교수를‘올해의 국제 과학자’로 선정했음을 최근 통보해 왔다”고 말했다.
영국캠브리지국제전기센터(The 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re of Cambridge, England)는 20개 이상의 인명책자(Who’Who)를 출판하고 있는 세계저명 전기출판사로 ‘올해의 국제 과학자’는 센터의 연구자문위원회가 국제과학협회로부터 업적과 리더십이 뛰어난 과학자를 추천 받아 선정한다.
허교수는 최근 수년동안 전남 해남, 보성, 화순, 여수 등지의 공룡화석지를 발견해 이를 전 세계에 알리고 수 십편의 논문을 통해 한때 지구를 지배했던 공룡들의 역사를 학술적으로 규명해 내는 작업을 해 오고 있다. 특히 최근, 그는 영국에서 발행되는 138년 전통의 세계적인 지질학 학술지에 해남군 산이면 우항리에서 발견한 익룡발자국 화석을 `해남이크누스 우항리엔시스′라는 학명을 부여받아 새로운 종으로 등재하기도 했다.
허교수는 전남대 지질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 지질과학과와 고려대 지질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전남대내 한국공룡연구센터를 이끌면서 캐나다, 일본, 중국, 미국 등지의 공룡관련 연구소와 학술교류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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