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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입군 반쪽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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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3-02-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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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안농업기술센터, 볏가리축제 도시민 큰 인기
태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전병록)가 도시민을 겨냥해 마련한 ‘볏가리대 마을의 대보름이야기’가 참가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면서 성공한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5,16일 이원면 관리마을에 모인 도시민 26가족(111명) 등 모두 300여명의 참가자들은 이 마을에서 전래되고 있는 볏가릿대 행사와 함께 정월대보름 전통 이색축제를 체험하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연 날리기,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오곡밥 훔쳐먹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어른들은 농촌의 향수를 아이들은 전통문화의 흥겨움에 빠져들었다.
특히 이 마을에서 직접 생산된 해산물로 진행된 굴 까기, 굴 구워먹기, 감태 맛 체험 등에서는 도시민들이 즉석에서 해산물을 구입하는 진풍경도 나왔다.
행사 관계자는 “볏가릿대 행사뿐 아니라 불깡통 돌리기 이색 체험과 오곡밥 훔쳐먹기에서 느끼는 스릴을 참가자들은 가장 좋아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도시민과 마을 주민들은 다음 행사를 기약하며 명함과 연락처를 주고받는 모습도 연출됐다.
이번 행사로 관리마을은 4인가족 기준 10만원꼴인 300만원의 수익금을 농외소득으로 벌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매년 반복해 치뤄지는 지역문화 행사보다는 작지만 농촌의 옛 향수를 달래고 도심지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농촌이벤트가 도시민들의 호기심을 유발해 호응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 농촌형과 어촌형 체험형 관광프로그램 시범사업을 추진, 기본 모델을 만들어 지역 주민의 농외소득을 도울 계획이다.
윤치환 기자 yunch@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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