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 노동조합 광주지부는 최근, 교육부에 전국단위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광주지부는 이날 시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는 대다수 교사가 반대하는 NEIS 추진을 중단, 개인신상 공개와 유출, 성적조작 등의 우려가 높은 교무와 학사, 보건 분야는 즉각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NEIS는 전자인권을 침해할 우려가 높은데다 교육행위를 계량화, 전산화해 교사를 행정업무 종사원으로 전락시키고 해킹과 정보유출의 우려도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전교조 광주지부 관계자는“교육부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반대하는데도 NEIS 추진을 고집하는 등 권위주의적 교육행정을 펴고 있다”며“우리들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교사 서명과 시위, 시민, 사회단체 연대 투쟁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를 저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영수 기자 choys@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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