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농업기술센터가 새해 영농설계교육에 도내 첫 도입한 종합반 교육이 농업인들에게의 큰 호응을 얻었다.
농업기술센터가 도입한 이 종합반 교육은 과거 1일 1작목만 교육하던 방식을 하루 4시간동안 벼, 마늘, 생강, 고추 등을 모두 들을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으로 교육방식을 개선한 제도다.
이로 인해 농업인들은 몇 개 작목을 따로따로 교육받기 위해 며칠씩 교육장에 나와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었다는 평가다.
이런 사실은 농업기술센터가 교육생 18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에서 ‘종합반이 좋았다’가 82%, ‘한 작목에 깊이 있는 강의가 필요하다’가 16%, ‘별 차이 없다’가 2%로 새로 도입한 종합반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사를 맡은 지도사들은 과거에는 교육기간 중 7∼8회에 그쳤던 강의가 두 배로 늘어 출강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또 추가 교육을 받고 싶은 농가에 대한 품목별 보완교육을 비롯한 빔-프로젝트, 동영상 교육, 달력식교재 등도 농업인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소비자 중심의 교육을 위해 올해 도입한 종합반이 농업인들의 반응이 좋아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월 14일부터 이달 21일까지 22일간 11개 품목에 걸쳐 5천996명의 농업인을 교육했다.
박철근 parkcg@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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