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선거결과를 보고 국민들을 낮은 자세로 섬겨야 한다는 사실을 실감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수석. 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들이 정치보다 앞서가고 있다며 겸허한 자세로 열심히 일하자고 말했다고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다.이 대통령은 또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만들기를 지지한 국민여론이 과반 의석을 만들어준데 대해 자신은 감사하고 있다며 선진국가 만들기라는 국가적 목표를 향해서 국정을 수행하는데 국회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기가 쉬운 여건이 됐다고 평가했다.청와대 관계자는 국민들이 정치보다 앞서가고 있다는 대통령의 발언은 과반에 감사하면서도 타협과 조정의 묘미를 발휘해서 국정운영을 하라는 국민들의 절묘한 균형감각을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또 안정 과반의석 확보를 위해 무소속 인사를 영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당에서 알아서 할 일이지만 순수 무소속 인사의 경우 검토해볼만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이 대통령은 오늘(11일) 아침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 첫 정례회동을 갖고 향후 정국 운영방안을 논의한 후 저녁에는 한나라당 지도부와 선대위원장단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면서 그간의 노고를 치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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