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북본부는 농촌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농업연수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농협경북본부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 농업연수생 5천명을 선발키로 하고, 상반기에 2천500명을 도내 농가에 배정하기로 했다.
농협경북본부는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등 5개국에서 국내 농업인들과 의사 소통이 가능한 연수생들을 우선 선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1-31일 경북지역 농가로부터 농업 연수생 신청을 받는다.
연수 업종은 연중 노동이 가능한 시설작물 재배업과 축산업으로 정하고, 숙박시설을 갖춘 농가에 외국인 연수생들을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대상 농가는 시설원예 4천㎡, 시설버섯 1천㎡, 젖소 1천400㎡, 한육우 3천㎡, 양돈 1천㎡, 육계 5천㎡, 산란계 2천㎡ 등의 영농 규모를 갖춰야 한다.
농가는 월급 60만원과 국민건강보험, 산재보험가입 등을 연수생에게 제공해야 한다.
이밖에 연수 기간은 최장 3년으로, 1년 연수가 끝난 후 농가는 국민연금과 연 1차례 건강검진, 퇴직금 등을 추가로 부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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