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천혜의 관광지 홍도(전남 신안군 흑산면)의 바닷 속 비경을 볼 수 있게 됐다. 목포 홍도해저관광(대표 오명열.52)은“다음달 1일부터 관광객 100명이 탈 수 있는 40t 규모의 반잠수정을 취항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98년 미국에서 건조된 이 반잠수정은 선체 아랫부분 1.6m가량이 물에 잠긴 데다 바닥이 투명유리여서 승선 관광객이 바다 속 15m 아래까지 훤히 볼 수 있다.
이에 해저관광 측은“청정해역인 홍도는 각종 어류와 해초가 풍부해 해저 관광지로서는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반잠수정 취항으로 섬을 한바퀴 도는 단순한 유람에 그치고 있는 홍도 관광을 한 차원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잠수정 이용 해저 관광 요금은 시간당 2만8천 원이다.
지금까지 목포에서 뱃길로 2시간30분 거리인 홍도는 기암괴석의 아름다운 절경과 희귀식물 540여종이 서식하고 있는 국내 제일의 해상관광지로 알려져 연간 15만 명이 찾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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