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최근 심각한 물 기근현상을 근원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절수시책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광주·전남 시, 도민의 젖줄인 주암호와 영산강이 주변의 생활하수 등 각종 오염원 유입으로 수질이 악화돼 오고 있으며, 물 부족으로 인한 폐해가 심각할 것으로 보고됐다.
도는 탐진댐 건설로 2005년까지 남부권 9개 시, 군 광역상수도 공급과 평림댐건설로 함평, 장성 등 서부권 상수도 해결, 도서지역의 수원개발사업 등을 병행해 근본적인 물기근 현상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도는 오는 2006년까지 물 부족 현상에 대비해 공급위주의 수자원정책에서 수요관리 위주로 전환하는 한편 물절약 범도민운동을 정착시켜 절수목표를 99년 1.7%에서 2006년 15%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또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기존주택을 비롯해 목욕탕, 다량업소 등에 대해 대대적인 절수기보급을 단기간에 100% 완료키로 한데이어 수도요금 현실화 및 요금누진제 강화, 업종간 격차완화, 중수도설치자의 경우 요금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노후수도관 교체와 배수관망브럭화 등으로 누수감시체계를 갖추고 하수종말처리장과 규모이상 개별공장처리수 재활용을 확대한데 이어 빗물받아쓰기 시설 설치 등의 사업도 본격화하고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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