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관계가 경색 국면에 들어가면서 민간 행사도 차질을 빚고 있다. 김윤규 전 현대 아산 사장이 회장으로 있는 아천 글로벌 관계자는 3일 오는 5일 개성에서 북측과 함께 실시하기로 했던 나무 심기 행사를 연기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남측에서 500여 명, 북측 100여 명이 참가해 만 6천 그루의 나무를 심으려고 했지만, 북측이 이번 주초 사정상 하기 힘들어 연기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고 전했다.또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오는 10일 개성에서 나무 심기 행사를 하려 했지만, 북측이 정세상 좋지 않다며 행사가 어렵다고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관계자는 아직 방북 초청장이 나오지 않았다며, 하루나 이틀 뒤 북측이 최종 입장을 전해올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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