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농업기술센터가 국내 처음으로 6쪽마늘과 콩을 결합시킨 ‘마늘두부’의 개발에 성공했다.
이 두부는 마른콩 100% 기준 생마늘 5-15%(건조마늘분말 2-6%)를 첨가해 6쪽마늘의 고유한 맛과 콩의 영양가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또 이 두부는 콩의 무게 유지정도를 따지는 제조수율과 외관으로 보이는 빛깔이 일반 두부와 같은 데다 탄력이 우수해 상품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두부는 시간이 갈수록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마늘 고유의 항균작용으로 인해 15℃기준 7일간 저장이 가능해 일반두부(4일)에 비해 3일이나 긴 것으로 청운대학교 인만진 교수팀은 분석했다.
이 마늘두부의 개발을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부터 지역 특산물 중 하나인 6쪽마늘의 경쟁력을 높이고 재배농가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 가공연구에 들어가 두 차례의 중간평가와 관능평가를 거쳐 지난달 20일 특허청에 특허를 출원(태안군수)했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6월경 개발중인 티백형마늘차(茶)에 대한 특허출원과 마늘고추장, 마늘생강엿 등에 대해서 도시민을 겨냥한 농촌문화체험프로그램으로 상품화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마늘두부의 개발은 지역 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의 소득원을 창출했다는 데 의미를 둘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6쪽마늘은 서해안의 갯바람을 맞고 자라 특유의 향과 맛이 독특할뿐 아니라 암세포 성장 억제 성분인 알린과 인체에 유용 세균증식에 필요한 유리당, 유기산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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