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나주시, 입찰 업무 ‘오락가락’
  • 뉴스21
  • 등록 2003-04-21 00:00:00

기사수정
  • 10건의 공고 3일만에 전격 취소
나주시가 매끄럽지 못한 공사입찰 업무로 행정불신을 초래하고 있다.
지난 16일 나주시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시는 이 달 초 남평 용배수로 정비공사 등 모두 10건의 공사입찰 공고를 냈다가 3일 여만에 전격 취소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입찰 참가자격을 두고 논란이 있어 전체 건설업체의 의견수렴과 실태조사를 한 뒤 입찰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취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30여 개 건설업체의 모임인 나주시건설협의회는 “사무실이나 기술자 등도 확보하지 않는 이른바‘휴대폰 컴퍼니’에게도 입찰기회를 주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실태조사 등을 요구했다.
한편, 건설협의회에 포함되지 않는 다른 업체들은 “입찰참가 제한을 하려는 것은 기득권을 갖고 있는 특정업체에게 공사를 몰아주기 위한 의도”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시는 부랴부랴 점검반을 편성, 나주시에 등록된 전문건설업체 172곳을 대상으로 오는 18일까지 사무실과 기술자, 자본금 확보여부 등 산업건설기본법 위반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본격 영농철을 앞두고 농로포장 등 시급한 공사가 이 같은 행정력 낭비로 인해 한달 가까이 늦춰지게 돼 농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이모(43.나주시 송월동)씨는 “전자입찰제를 놓고 연일 홈페이지에 지역업체들의 문제점 등이 거론됐는 데도 안일하게 대응, 결국 행정불신만을 초래한 비난은 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