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최고의 건어물 유통업 밀집지역인 중동 중부시장이 5월 1일부터 건어물 특화거리로 지정됐다.
이와 함께 대전광역시 동구(구청장 林榮鎬)는 중부시장을 현대화된 건어물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활성화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중부시장은 1960년대 초에 형성됐으며, 80년대까지 충청, 영·호남등 삼남에 건어물을 독점 공급할 정도로 호황을 누려왔다.
그러나 유통구조의 변화와 교통통신의 발달 등으로 인해 상권이 쇠퇴하기 시작하여 현재는 약 60여개의 건어물 유통업체만 명맥을 유지한 채 영업을 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동구에서는 이전의 상권회복을 위해 건어물 상가 번영회를 구성토록 하여 상인들의 자구의욕을 고취시키는 한편, 특화거리 지정과 함께 홍보조형물 설치키로 했다.
또한 공중화장실 정비 등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한 환경개선사업을 통하여 신업태와의 경쟁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대의 건어물 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중부시장 번영회(회장 황진기, 257-7015)는 특화거리 지정을 기념하기 위하여 오는 15일까지 명태, 김, 멸치 등 건어물과 제수용품 등에 대하여 세일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kyj@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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