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는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화장실 특별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화장실 문화는 우리 문화 수준을 대변하는 척도인 만큼 우리 지역을 찾는 내·외국 손님의 편의 도모와 우리 지역의 깨끗한 인상을 심어 문화월드컵에도 성공하기 위한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화장실 특별 정비는 다음달 20일까지 공원, 유원지 등의 공중화장실 108개소와 대형건물, 주유소, 음식점 등 개방화장실 25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공중화장실에 대해서는 업무 유관 부서를 책임관리부서로 지정하여 점검하되 지방자치단체 소유의 공중화장실은 1일 1회 이상 순찰 및 정비를 실시하고, 개인 소유의 화장실에 대해서는 각종 점검 시 병행하여 화장실 정비를 실시하게 된다.
또 다중이용 개방화장실에 대하여는 다음 달 10일가지 3단계에 걸친 점검을 실시하고 화장실 개방업소에 대하여 화장지 용기와 물비누용기 설치 및 화장지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구는 화장실 개방 및 청결 캠페인 전개와 개방화장실 250개소에 대한 안내표지판을 일제 정비하고, 10개소의 개방화장실 폴배너도 설치하게 된다.
한편, 서구에서는 지난 달 말까지 노후 간이화장실 20개소를 자연발효식 화장실로 교체 설치하였으며, 고정식 화장실 18개소에 대해서 이 달 말까지 내·외부 도색 및 편의시설 보수 등을 실시하여 월드컵 손님맞이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성구 기자> ksg@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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