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태백-영월-평창-정선 선거구의 김택기 후보가 금품 살포 등의 혐의로 선관위에 적발돼 후보 직을 25일 사퇴했다.선관위에 따르면 24일 오후 5시쯤 정선군 북평면 인근 도로에 세워둔 측근 김씨의 차량 안에서 김 후보로부터 건네받은 현금다발과 수표 등 4100만원을 발견했다.선관위는 김씨가 김 후보로부터 검은 비닐봉투에 담긴 돈뭉치를 정선군 정선읍 농협 군지부 인근 도로상에서 건네받는 장면을 현장에서 포착, 비디오 카메라로 촬영한 뒤 5㎞를 뒤따라가 다량의 돈뭉치를 적발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김 후보가 공천을 반납함에 따라 최동규 전 중소기업청장을 공천자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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