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일찍 모내기한 논에 집중적으로 날아들어 벼의 잎과 뿌리를 갉아먹어 결국 벼를 말라죽게 만드는 벼물바구미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방제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논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우완중)에 따르면 벼물바구미는 지난 5월 1일 부적면 반송리 "벼 예찰답"에서 1마리가 최초로 포획된 후 급속한 증가추세를 나타내 전년동기에 비해 30배나 많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벼물바구미는 유아등과 순회예찰 결과 초기발생시기가 전년보다 10일정도 빨라졌으며 이상고온으로 인해 현재 발생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벼물바구미는 연1회 발생하는 해충으로 논주변의 인근야산에서 성충으로 월동을 한 후 4월 하순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벼의 새잎을 갉아먹으며 물 속에 잠긴 잎집에 산란을 하고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가 벼 뿌리를 끊거나 갉아먹어 생육억제와 분얼수 감소 등의 심각한 피해를 준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물바구미의 피해를 막기 위하여는 가능한 이앙할 때 모판상자에 적용약제를 살포 후 모내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본답에서의 방제시에는 이앙후 10∼15일경에 3㎝정도의 논물을 유지하고 침투성 살충제 입제를 10a당 3㎏ 뿌려주거나 수화제의 경우 1,000배액을 80∼100㎖를 살포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김성구 기자> ksg@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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