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최근 들어 무더운 초여름의 날씨가 지속되어 냉방기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인한 3군 전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일명 냉방병)의 발생위험이 높은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레지오넬라증 예방 홍보에 나섰다.
군은 6월 3일부터 5일까지 군내 병원, 극장, 사무실 빌딩 등 냉각탑 설치건물 전수조사를 거쳐 8월까지 냉각탑수를 채취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고 검사결과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레지오넬라증이란 원인균이 레지오넬라균으로 하절기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된 냉·온수나 냉각탑의 물방울 입자형태, 먼지 등으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며 주로 대형건물에 설치된 냉방기 등을 통해 감염되고 있다.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면 마른기침을 하며 전신권태감, 고열, 두통, 근육통, 가슴통증 등 폰티악열(일명 냉방병)을 일으키고 만성질환자나 면역 결핍자에게는 폐렴을 일으킬 수 있으며, 치명율은 15∼20%정도로 조기에 치료하면 완쾌할 수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 대형건물의 경우 저수탱크 및 냉각탑의 오물 등을 완전 제거한 후 깨끗한 물로 새로 주입, 소독제를 반드시 투입하는 등 철저한 청소와 소독을 실시하고 레지오넬라증이 의심될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등에 신속하게 치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박철근 기자> pak@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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