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농산물의 수급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같은 추세속에 배추와 무의 경우 초강세를 보이면서 앞으로도 출하량이 예년 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같은 오름세가 계속 되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본격적인 소비철이 아닌데도 배추와 무의 가격이 뛰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터널재배가 줄어들었고 금년에는 비온뒤 강한 햇볕으로 물러지는 등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었고 일반가정에서의 소비가 증가되고 있고 각종 김치공장이 늘어나 물량확보에 나서고 있어 가격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산시의 경우 배추 1포기에 1,200원, 무 1개 1,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6쪽마늘 상품 1접의 경우 18,000원으로 6월초에 비해 50%이상 올랐으며 그동안 하락세에 있던 양파도 14.3%가 오른 8,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감자 1kg 1상자에 8,000원 상추 4kg 1상자 4,000원 생강 1짝당 300,000원 등 주요농산물 가격이 오름세 또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최근 수박, 참외, 포도 등 과일류는 경쟁적인 조기출하로 가격이 불안정해 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면서 과수농가의 조기출하에 대한 자제가 요구되고 있다.
과일가격을 좀더 받기 위한 하우스 재배로 조기 출하된 과일의 경우 당도가 낮고 상품의 질이 떨어져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저하시켜 가격하락을 부채질 한다는게 관계자들의 말이다.
특히 금년에는 선거와 월드컵의 특수를 노린 기대심리와 생육기에 비가 내려 예년에 비해 10일정도 숙기가 앞당겨지면서 요즈음 과일류의 출하가 본격화되고 있어 가격이 하락될 것으로 보여지며 각 과수농가에서의 분산출하가 요구되고 있다. <이범영 기자>young@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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