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 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인 강원도 강릉출신 축구선수 설기현(벨기에 안더레흐트)이 `2004강릉국제관광민속제′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강릉시는 지난 26일 오전 강릉시청을 방문한 설기현에게 국제관광민속제 홍보대사로위촉하고 국내.외에서 고향에서 열리는 민속제 행사를 적극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설기현은 "일정상 직접 민속제 행사에 참가하기는 매우 어렵겠지만고향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인 만큼 대회 성공을 위해 홍보 전령사 역할을 톡톡히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지난 19일 홍보대사로 위촉할 계획이었으나 2006 독일 월드컵 예선인 레바논전(18일)에서 광대뼈가 함몰되는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연기됐다.
시는 이에 앞서 유라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장 겸 지휘자인 음악가 금난새씨와 세종문화회관 김신환 사장, 경희대 음대 박정희 교수, 탤런트 최불암씨 등 모두 14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한편 강릉단오제(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의 세계화를 위해 오는 6월 11일부터 17일간 강원도 강릉시 남대천 시민공원에서 열리는 `2004강릉국제관광민속제′는 세계20여개국의 민속공연팀이 참가, `신과 인간과의 만남′을 주제로 다채로운 공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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