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0명 공동응원단 구성…2차 실무접촉서 합의
남북은 4일 2008 베이징올림픽(8월8~24일)에 600명의 남북공동응원단을 구성, 경의선 열차를 이용해 300명씩 전·후반기 두 차례에 나눠 참가하기로 합의했다. 베이징올림픽 공동응원단 파견은 2007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것이다. 남북은 이날 개성에서 베이징올림픽 남북응원단 관련 제2차 실무접촉을 갖고, 베이징올림픽경기대회 응원단 규모, 이용열차 등을 협의하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경기대회 남북응원단 참가를 위한 합의서’를 채택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합의서에 따르면 공동응원단 규모는 지원인원을 포함, 각 150명씩 300명으로 구성되며 올림픽 기간 전·후반기 2차례에 걸쳐 총 600명이 파견된다. 이번 접촉에서 응원단 규모가 합의됨으로써 남북응원단이 최초로 경의선 열차를 타고 베이징에 가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주요 합의 내용>1. 응원단 규모는 300명(지원인원 포함), 베이징올림픽경기대회 기간에 전·후반기 남북 각기 150명씩으로 함. 2. 응원단은 개·폐막식에 참가, 함께 응원하는 경기종목은 남과 북의 올림픽경기 참가 종목들이 확정된 다음 선정 3. 응원곡 선정, 응원복장, 응원도구, 응원형식과 방법 등은 앞으로 협의·결정 4. 남과 북의 올림픽위원회는 남북응원단 규모를 베이징올림픽 경기대회 조직위원회에 각기 통보, 개·폐막식을 비롯한 경기장 입장권 예약 및 구입문제는 추후 협의·결정 5. 응원단 이용열차 및 그 편성 등 열차이용과 관련한 문제는 계속 협의 6. 제3차 실무접촉은 편리한 시기에 개성(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진행공동응원단은 개막식과 폐막식에 참가하며 함께 응원하는 경기종목은 남과 북의 올림픽경기 참가 종목이 확정된 이후 선정키로 했다. 양측은 또 응원곡, 복장, 응원도구, 응원 형식·방법, 경기장 입장권 예약·구입 문제, 공동응원단이 타고 갈 열차 편성 문제 등 세부사항은 추후 협의해 결정키로 했다. 이번 접촉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응원단이 이용할 열차, 열차 이용방법, 응원방법 등은 앞으로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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