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원장 우인식)은 당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기동)와 함께 지난15일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당진군 석문면 난지도리 마을회관을 찾아, 낙도마을 주민 40여명을 대상으로 트랙터·동력경운기·이앙기 등 농기계 조작·관리 요령교육과 고장난 농기계 수리 및 실습교육을 가졌다.
이날 교육내용은 농기계의 경제수명을 연장함과 동시에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농기계 관리 및 점검방법과 농기계 안전수칙, 농작업 고장시 응급처치요령 등 교육을 하는 한편, 농업인의 자가수리 요령을 실습위주로 교육과 고장난 농기계를 즉석에서 고쳐주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농기계수리는 모내기철을 대비하여 이앙기와 경운기가 주종을 이뤘으며, 예초기와 방제기 등 총 30여대를 수리하고 소모성 농기계부품을 무상 지원하여 농업인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방지웅(석문면 난지도리)씨는 "평소에 농기계가 고장나면 배를 타고 육지에 있는 농기계 수리센터까지 운반·수리해야 하는데 1∼2일씩 걸렸다"며 "이처럼 바쁜 영농철에 낙도 마을까지 찾아와 농기계를 무상으로 고쳐 주어서 고맙다는"말을 잊지 않았다.
충남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충남농업기술원과 15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합동으로 실시하는 순회 현지교육으로, 앞으로도 산간 오지·외딴 섬 등을 찾아 농기계 관리 요령교육 및 무상 수리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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