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유전적으로 품질이 우수한 벼 종자만을 골라 일선 농가에 보급하는 ‘벼 종자은행’이 고품질 쌀 생산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군은 지난 2000년부터 밥맛 좋은 고품질 쌀 생산 기반 마련하기 위해 벼 종자은행을 만들어 일선 농가 보급을 연차적으로 늘려 왔다.
이로 인해 올해는 3월말까지 남평벼외 6종의 정부보급종(91t)과 주남벼외 5종의 농가 자율교환(260t) 등을 군내 전체 재배면적(504t) 보급에 이르렀다.
이중 미질(米質)이 우수한 동진1호와 도복에 강한 주남벼의 경우는 첫해 선도농가 보급에 그쳤으나 점차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이들 벼의 재배면적이 점차 늘어 현재는 98%의 재배율로 끌어 올렸다.
군은 이와 함께 쌀 시장 개방에 따른 농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청정태안의 이미지를 살린 ‘갯바람 아래 태안 쌀’ 브랜드 생산에 주력해 왔다.
또 이 브랜드에 명성에 걸맞게 ▲땅심 높이기 ▲고품질 품종 재배하기 ▲질소비료 줄여주기 ▲병해충 적기 방제하기 ▲건조·저장 잘하기 등 ‘5대 핵심 실천과제’를 선정, 농가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쌀 안정적인 생산을 통해 태안쌀이 타 지역보다 높은 가격을 받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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