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에 어린이 도서관 하나쯤 반드시 있어야 되는 것 아닙니까 ?”
어린이 도서관 건립 유치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면서 시민 모두의 관심과 열정이 모아지고 있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24일, 기적의 도서관 유치위원회(위원장 최길학)에 따르면 지난 14일 유치위가 공식 발족한 이후 시민들의 관심이 증폭되면서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 유치운동이 활발하게 일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어린이 도서관 건립을 위해 서산문화원 뒤편에 위치한 읍내동 521번지 일대 700여평을 건물 부지로 확정하고 공사비의 30%를 지원키로 하는 등 시 차원의 파격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가운데 최길학 위원장이 건립 후원회비로 200만원을 기탁하고 일반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모금운동과 도서기증운동을 벌일 계획을 세우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어린이 도서관 건립을 바라는 시민연대는 15만 인구가 사는 도시에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장차 어린이 교육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어린이 전용도서관 건립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 현재 시립도서관은 있으나 어린이를 위한 시설이 전무한데다 시험을 앞둔 청소년과 어른들이 이용하기에도 비좁아 어린이들이 여러 종류의 도서를 섭렵하고 쉽게 이용하게 하기 위해서는 전용도서관이 반드시 세워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본격적인 유치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건립될 경우 자원봉사를 하겠다는 학부모와 단체들이 쇄도하는 등 어린이 전용도서관 건립을 위한 열망이 커지고 있다.
한편, 시의 한 관계자는 도서관 유치는 무엇보다 그 지역 주민의 열의와 사후 관리능력(자원봉사 등)에 있다고 강조하고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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