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 대체인력제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다른 자치단체로의 파급효과까지 낼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그 동안 여성공무원의 출산 시 대체할 만한 인력이 없어 동료직원에게 심적 부담이 되고 업무의 연계 추진에도 어려움이 있어 올해 처음「출산휴가 대체인력」운영 지침을 마련,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또한 대체인력을▲퇴직 공무원 등 공직생활 유경험자▲신규임용후보자▲각종 전산화사업 등의 공공근로 및 일용직 유경험자를 선발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서산시 여성 공무원 수는 전체 공무원의 22%에 해당하는 190명이고, 이중 15여명이 금년에 출산대상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동안은 여성들의 육아휴직 및 출산휴가로 인한 부작용으로 업무공백을 초래하여 왔을 뿐만 아니라 행정 수행의 능률성 저하와 장기휴가로 인해 동료 직원들에게 업무가 과중 되어 조직 내에서 기혼여성 기피현상 등 여성의 사회활동에 저해요인이 되어왔다.
시의 이번 조치는 남년 공존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만연되고 있는 출산기피 현상을 불식시켜 장기적으로는 출산장려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 역할이 기대 된다.
아울러 여성의 사회활동을 지원하는데 행정기관이 솔선 실천하는 분위기 조성은 물론 서산시 여성정책의 기본방향인 여성의 지위향상 및 사회참여 확대에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체인력제는 여성공무원의 출산휴가로 생긴 업무공백을 없애기 위하여 도입된 제도이다.
윤만형 기자 yunmh@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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