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산시의 인구가 급감함에 따라 시는 시세 회복을 위한 내고장 주민등록 갖기 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산시 인구는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0.3%씩 감소하고 있으며, 지난 1월말 현재 인구는 14만 7천명으로 집계돼 시세 약화 및 지방재정 확충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처럼 인구가 감소하는 까닭은 취학 및 이농에 의한 청·장년층의 대도시 전출 심화와 대기업 구조 조정에 따른 고용 감소, 출산율 둔화, 고속도로 이용 대학생의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처럼 인구 감소가 15만명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행정기구의 축소는 물론 인구 1인당 15만 2천원에 해당하는 보통교부세 및 지방세가 줄어들게 되어 시 재정 운영상 차질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시는 ‘내고장 주민등록 갖기 운동’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타 지역과 차별화된 시책을 개발, 전입인구 확보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전입 신고시「관광서산」안내책자를 배부하고, 3개월 분 종량제봉투 무료 증정, 신생아 출생 신고 시 육아용품 증정, 산모 및 가임 여성을 위한 태교 및 출산교실 운영 등 전입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시책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우선 기관장 협의회를 통해 각급 기관, 기업체, 대학교 임직원 및 학생의 전입을 강력하게 유도해 나가면서 무단전입자 및 주민등록 말소자, 외지 출타자에 대한 행정 지도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다.
박철근 기자 parkcg@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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